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군에 장학금 전달화성시인재육성재단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2013.03.22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로봇 다리 수영선수" 김세진(16)군이 화성시인재육성재단으로부터 장학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재단은 22일 지정기탁자의 뜻에 따라 한쪽 손과 두 다리가 없는 선천성 무형장애를 딛고 올해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최연소로 입학한 김군에게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군은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19세 미만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접영 50ｍ, 자유형 150ｍ, 개인 혼영 200ｍ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장애인 수영의 유망주로 꼽힌다.

재단의 조명순 이사장은 세진이가 자신이 한 말처럼 "세상을 기대하는 아이가 아닌 세상이 기대하는 아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